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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ary

2012.09.10 동대문

쵸릿 2012. 9. 14. 13:09



10일에 학교동생이 공강이라고 동대문에 가서 재료를 산다기에 

오랜만에 얼굴도 볼겸 만나자고 그랬다.

마침 나도 소니엔젤이랑 레이스가 사고 싶었기에


샤방



디카는 들고 갔었는데 안썼다;;;ㅋㅋ


용인에서 오는 동생보다 한시간 정도 일찍 도착해서;

혼자 돌아다녔는데 제일먼저 킨키로봇에 가고 싶어서 두타로 갔더니


두둥!! 


월요일이 정기휴무라서 저녁7시에 연다고 팻말이 있었다!

나는 열두시즈음에 도착했는데 말이다;

그래서 하는 수 없이 거기 난간에 앉아있었는데 

애완동물거리가 생각나서 거기로 갔다.

길을 몰라서 빙빙 둘러서 갔는데 

거기도 문을 안열었다 ㅠㅠ



강아지용품파는 곳이랑 소수의 수족관만 열어있었다;;

완전 날을 잘 못 잡았다


엉엉


그래도 거기서 쵸파 간식을 25,000원치나 지르고

거북이 좀 구경하고 있다가 더워서 다시 두타 지하에서 죽치다보니

동생이 와서 밥을 먹은 뒤에 동대문에 갔다.




동생이 다행히도 소매도 해주는 곳을 알아와서

소매 안한다고 내치는 상인들을 안봐도 되서 좀 괜찮았다


궁디팡팡


그런데 동생 맘에 드는 원단이 없어서 고르는 데 꽤 고생을 했다 ㅠㅠ

디자인이 거의 다 변경하면서 원단을 사고 

오층 부자재 코너에서 리본이랑 단추등을 사고 

레이스를 사려했는데 동생이 지쳐보여서 포기하고 밖으로 나와서 

밥을 먹고 ㅋㅋㅋㅋㅋㅋ

두타로 가서 소니엔젤이랑 예정에 없던 도모군을 충동구매했다ㅋㅋ



그리고 동생이 남친에게 줄 옷을 고르는데 완전 빵빵 터졌다.

동생이 좋아하는 스타일이랑 남친이 즐겨입는 스타일이 많이 달라서 고르는데 시간이 걸렸는데

유머 넘치는 점원이 이거저거 추천해주었지만 

결국 기준은 '오빠가 춥다그랬으니까' 였다.

아 너무 웃겨서 광대가 폭발하는 줄 알았다.


ㅋㅋㅋ


그리고 남방을 추가로 고르는데 라인도 이쁘고 포인트도 이쁘고 색도 이쁜 셔츠를 봤는데

원단 두께가 쌀쌀한 시기에 입기에는 얇아서 고민 좀 하더니 탈락시켰다.

그 기준 역시 '오빠가 춥댔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귀여워귀여워


두사람 얘기를 듣고 있으면 마치 어린이 커플 같아서 귀엽다.



하악




오랜만에 수다도 떨고 맥주도 마시고 재밌었다






+




그리고 전리품










포장풀기전





두근두근한 마음으로 열었더니 

보라색이 선명하게 ㅋㅋㅋㅋㅋ




해파리가 나왔음! 

이시리즈에서 딱히 이게 꼭 나왔으면 좋겠다 하는 건 없어서 나름 만족만족 ㅋㅋ

근데 싸서 그런가..상태가 별로였다.

머리 뒤에 때탐있고 뭔가 녹았는지 칠이 뭉쳤는지 자국이 두개나 있고 ㅠㅠ

맘아파

엉엉





그 다음 소니엔젤을 열었는데 이때는 고양이만은 나오지 마라 하고 열었는데..


두둥!! 저 주..줄무늬는!!!!




고양이였음.

ㅠㅠㅠ 슬프다... 그래도 얜 배에 때탐이 있는 것 말곤 깨끗해서 그나마 위안이 됐다.

자꾸 보면 귀여운 거 같기도 하고... 





그 다음! 16,800원이라는 거금을 들여서 산 도모군! 

나는 저 1/15 확률로 뽑히는 하얀색 바탕에 물감이 튄 애를 원했는데 

열어보니까 



두둥! 1/60 바둑판같은 애가 나왔다

난 흔한 애로 됐는데 왜 니가 나왔니..ㅋㅋ

그래도 나름 이뻐서 괜찮다

근데 얘도 옆구리 쪽에 뭔가 녹은 흔적과 밑에 뭔가 묻은 게..

비싸도 소용없구만 싶다 


흥






아 귀요미들..

더더 모으고 싶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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