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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ary

길냥이 세대 교체

쵸릿 2014. 9. 18. 13:43




제일 처음에는 검은 고양이 어미와 그 새끼 두마리가 있었는데, 조금 크니 어미는 잘 오지 않고, 

새끼 두마리만 매일 오다가 어느날부턴가 새끼 한마리만 꾸준히 왔다. 그렇게 일년쯤 밥을 줬나..? 

그 길냥이가 첫 임신(ㅠㅠ)을 하고 배가 부르기 시작했다. 나는 그때, 내가 매일 챙겨줘서 살이 오르나 보다 하고 뿌듯해했는데, 그게 아니었다 ㅠㅠ 그러고 한두달 집에 안와서 밥그릇을 치웠는데, 어느날 갑자기 집에 또 찾아왔는데, 굉장히 마음이 아프게 털이 듬성듬성 빠지고, 비쩍 말라서 안쓰러운 모습인 것이다. 그래서 원래 주던 국산 사료를 얼른 먹이고 다른 사료로 교체하고, 캔도 참 많이 사다먹였다. 쵸파 간식도 나눔해주고..(수제간식) 이제 살이 좀 오르고 털도 다시 돌아와서 또 뿌듯해하는데 짜잔하고 새끼 두마리를 데리고 왔다. 핳핳..

 그렇게 세마리를 또 먹이는데, 두달쯤 지나니 요 아가만 온다. 허허.. 

간혹 다른 새끼도 오긴하는데, 어미는 안 보인다ㅠㅠ 제일 정이 많이 들었는데.. 

경계심이 많아서 애교라던지 편하게 만져본적은 없지만..(나도 굳이 만지려하진 않았고..) 


요아가는 목소리가 작은데, 꼬박꼬박 밥먹으러 온다. 

생긴 것도 너무 예뻐서 고양이를 좋아하는 누군가가 데려다가 키우면 좋을 텐데 하고 생각하지만.. 잡을 수 없어서;; 

우리집에서 임보하기도 힘들어서 ㅠㅠ 

밥이라도 꼬박꼬박 줄터이니, 지금처럼 꼬박꼬박 오렴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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